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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부산, 시민공원~북항 잇는 서면도심권 재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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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조2896억 추산..2030년까지 단계별 추진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의 주요 추진과제 중 하나인 '우암선 트램' 조감도.


부산시민공원과 북항을 잇는 부산 서면도심권 재생사업이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진행한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 용역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용역은 도심기능이 쇠퇴한 부산 서면도심권인 부산진구.동구.남구 일원 상업지역(4.6㎢)을 재생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2000년 이후 수차례 도심부 관리.발전계획 수립으로 적극적인 도심부 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부산은 그동안 법정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을 제외하고 종합적인 관리정책 수립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용역을 진행한 부산발전연구원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도심골격 형성' '비즈니스환경 조성' '블루그린네트워크 구축' 등 3개 유형의 16개 사업을 도출했다.

책임연구원인 김경수 선임연구위원은 "시민공원과 문현금융중심지 등 거점사업 완료와 본격적으로 개발이 추진 중인 북항개발사업을 통한 도심권역의 종합적인 도심부 관리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가용 토지가 부족한 부산의 도심여건을 고려해 철도.군사시설 이전을 추진하고 도심부 교통수요 관리를 통해 도심환경 개선과 상권활성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안한 세부적인 주요 추진과제 내용은 △동남권 광역 급행철도 운영 △우암선 트램 도입 △충장대로 입체보행로 조성 △부산상상마당(KT&G) 조성 △부산 청소년 파크 조성 △광무비즈니스 파크 조성(역사창업박물관 포함) △동천 일원 야간경관 조성사업 △시티크루즈 운항 △도심보행길 조성 △미55보급창 공원화.복합개발사업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1조 2896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마스터플랜이 마련됨에 따라 단위 사업별 추진 부서를 지정해 단기(2020년), 중기(2025년), 장기(2030년)로 단계별로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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