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하남시,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등은 가격 흐름 여전해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수도권 집값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특히 지방의 경우는 둔화세가 심하다.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의 주택 거래량은 2만9141건으로 작년 동기인 3만5025건에 비해 16.8% 줄었다. 줄어든 거래량과 함께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경남, 경북, 울산, 충남 등 지방 아파트값은 2016년 5월부터 올 2월까지 2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분양열기가 뜨거웠던 부산도 기존 아파트 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세이다.
서울 및 수도권도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전주에 비해 0.11% 상승한 서울시에서 상승세를 주도한 지역은 강서구(0.24%)와 동작구(0.27%)였다. 강남 4구 지역은 0.13% 상승률 기록한 강남구를 제외하고는 서울 전체 상승폭에 못 미쳤다. 강동구 0.10%, 송파구 0.06%, 서초구 0.03% 상승하며 상승폭이 크게 꺾이는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 유망지역은 여전히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서 세종시는 0.11% 상승하며 광역시도 중에서 서울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이 0.0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커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사강변도시 개발이 활발한 하남시는 0.41%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시의 경우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말 세종시 이전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정부가 세종시를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지로 지정하는 등 개발호재가 많다. 하남시의 경우, 위례신도시와 감일지구 등 신도시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성남시 분당구는 세대분리형 리모델링이 가능해졌으며, 과천시는 재건축 물량이 올해 대거 나왔다.
이들 지역에 분양성수기인 3, 4월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세종 마스터힐스_서브조감도 |
세종시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이 4월 초 세종시 6-4생활권 L1, M1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6개동, 전용면적 59~120㎡의 총 31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도보통학권 내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신설 계획이 세워져 있고, 학교를 작은 마을 개념으로 조성한 복합커뮤니티 단지가 들어서는 등 교육 특화단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BRT정류장 및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하고, 전면에는 근린공원, 원수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과천시에서는 지난 1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 ‘과천 위버필드’가 주목할 만 하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동, 2128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111㎡로 구성되며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한다.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를 걸어서 갈 수 있고 정부과천청사, 이마트 과천점, 중심상업지구, 과천시민회관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분당에서는 3월, 포스코건설이 ‘분당 더샵 파크리버’ 공급을 준비중이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33층, 8개 동 총 671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506세대(전용 59~84㎡), 주거용 오피스텔은 165실(전용 84㎡)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하남 감일지구에는 4월 ‘하남 포웰시티’가 분양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0층, 24개동, 총 2603세대 규모로 전용 73~152㎡로 구성되어 있다. 반경 1㎞ 이내에 하나로마트, 송파소방서, 캐슬렉스 골프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했으며 롯데월드타워,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대형 상업시설도 차량으로 20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단지 도보권 내 초등학교가 2019년 9월 개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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