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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보고 조작’ 검찰 조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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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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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의혹의 정점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 오른쪽)의 구치소를 방문해 직접 조사하려 했으나 박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신자용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직접 서울구치소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면담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거부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시간 조작 의혹의 결론과 박 전 대통령의 참사 당일 행적 등에 대한 수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16일 오전 10시30분쯤 사고 관련 첫 보고를 받았지만 이후 ‘늑장대응’ 논란이 일자 보고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작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 수사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지난해 10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그동안 김관진·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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