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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G20 규제 논의에 가상화폐 가격 널뛰기…폭락·상승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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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 삽화 비트코인 상승 일러스트 가상화폐 블록체인


영국은행 총재 "가상화폐, 위험 수준 아냐"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이 가상화폐 규제 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GMT 기준) 가상화폐 정보 업체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 9588 달러에서 지난 18일 7474달러로 일주일 만에 22% 가량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11일 725 달러→18일 486 달러), 리플(11일 0.82 달러→18일 0.57 달러) 등 다른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급격히 하락했다.

19~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작용했다.

G20은 이번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감시 강화를 주요 의제로 다루고 공동선언문(코뮈니케)에도 이같은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회의가 개최되자 가상화폐 가격은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8시5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기록했던 저점에 비해 12% 상승한 8371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49 달러, 리플은 0.67 달러로 회복됐다.

G20 금융감독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카니 영국은행(BOE) 총재가 "가상화폐는 세계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가져올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한 것이 시장 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는 평가다.

카니 총재는 이날 G20 재무장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상화폐는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다"며 "최근 가격이 최고점을 찍었음에도 가상화폐는 세계 GDP의 1%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모가 작고 기존 통화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실물·금융 경제에서의 사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나머지 금융시스템과의 연계성도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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