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정치능력 있어야 대전 난제 해결" 대전시장 출마선언

19일 대전시의회서 기자간담회

"4선 중진 정치 자산과 네트워크 활용할 것"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이번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에 이미 오래전부터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며 대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 유성에서만 내리 4선을 한 이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은 현재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난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같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내 대전시장 경쟁은 이 의원과 허태성 전(前) 유성구청장, 박영순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정국교 전 의원 간 4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대전은 여러 도시들과의 경쟁에서도 성장동력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동안 4선 국회의원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축적하도록 키워준 지역과 주민을 위해 제 능력을 펼쳐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난제를 해결하는 것은 구호나 정치적 액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중앙정부 및 정치권 협력을 이끌어 낼 정치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선 중진이라는 정치적 자산과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지역사회 모든 역량과 뜻을 총결집시킬 소통과 통합의 능력을 발휘하여 대전발전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현역의원이 6월 지방선거 광역시도지사를 준비하는 지역은 대전을 포함해 서울(박영선·우상호)과 경기(전해철), 인천(박남춘), 충북(오제세), 충남(양승조) 등 6개 지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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