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건강관리 디테일 따지자…인바디, 주가도 점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체성분 분석기 시장 점유율 1위…작년 영업익 전년比 13.04%↑

해외 매출 비중 지속 증가…올해 매출액 914억원 전망

홈헬스케어 등 가정용 제품으로 외연 확장

이데일리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사회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계적인 관리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서 체성분 분석기 기업 인바디(041830)가 견조한 실적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바디 주가는 이달 들어 6.62% 오른 4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일 상승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169억2400만원, 50억1400만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다만 신고가 경신에 따른 부담과 함께 차익실현의 영향으로 주가는 이날 3.22% 하락했다.

인바디는 국내 체성분 분석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04% 증가한 249억원으로 호실적을 보였다. 또 작년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주력제품인 전문가용 인바디는 전년 동기대비 30.0% 상승하며 외형성장을 주도했다”며 “인바디밴드도 해외수출을 중심으로 44.8% 증가한 39억원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해외에서 자체 브랜드 가치를 알려가며 매출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인바디는 현재 6개의 해외 법인을 두고 있으며 83개국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22%, 미국 21%, 중국 17%, 일본 13% 등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4년 64.1%에서 지난해 78.0%로 13.9%포인트 증가했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해외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46.8%로 고성장을 기록했다”며 “미국, 중국, 일본 주요 3개국이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형 피트니스 체인점을 고객사로 확보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시장 진입 확대에 따라 올해 미국 법인 매출액은 266억원이 기대된다”며 “아시아, 유럽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 중이다. 지역 다각화를 통한 해외 진출 확대로 올해 전체 해외 매출액은 914억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한편 인바디는 병원 등 기관 대상에서 가정용 홈헬스케어 등으로 외연을 넓히며 제품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프리미엄 가정용 체성분 측정기인 ‘인바디온’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