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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동걸 산은 회장-금호타이어 노조 면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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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광주=박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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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노동조합에서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병수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 1실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정송강 금속노조 금호타이어곡성지회장, 조삼수 금속노조 금호타이어광주지회장, 김현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이 면담하고 있다./사진=박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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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노동조합과 면담하며 중국 더블스타 매각에 대한 동의를 구한다.

이 회장은 19일 오후 1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찾아 금호타이어 노조 집행부와 면담을 시작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16일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현재 이에 반대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금호타이어 노조가 매각을 수용하고 자구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매각을 철회하고 금호타이어를 법정관리로 처리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호타이어 회생의 관건인 중국 공장의 정상화를 위해선 중국 회사로의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는 지역경제, 협력사, 소상공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회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견, 의혹, 걱정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더블스타의 먹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산은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노조는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기술만 빼먹고 결국 금호타이어 한국 공장은 껍데기만 남길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산은은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생산설비와 시장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며 타이어 기술이 그만큼 투자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노조와의 면담 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광주=박상빈 기자 bin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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