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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기술력 있는 韓청년, 중남미 기업 취업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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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면담하는 김동연 부총리-모레노 IDB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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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아르헨티나 현지기업인들과 간담회


김동연, IDB 총재 면담…'한국청년 기술봉사단' 추진 합의

청년일자리대책 일환…ADB·AfDB와도 추진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골몰하고 있는 정부가 미주개발은행(IDB)과 한국청년의 중남미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찾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와 간담회를 가지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이미 지난해 10월 '한·중남미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력 있는 한국청년들의 중남미 개발도상국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청년 기술봉사단'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청년 기술봉사단'은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청년일자리 대책의 일환이다. 앞서 정부는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해외 취·창업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청년 기술봉사단'은 중남미 기업에게 한국의 혁신기술을 공유하는 한편, 한국 청년에게는 중남미 지역에 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아 현지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IDB는 지역사무소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도국 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한국 청년들의 현지 적응을 지원한다.

정부는 시범적으로 IDB와 중남미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보고, 향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 부총는 내달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때 다시 만나 '한국청년 기술봉사단' 프로그램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중남미 지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주요 중남미국가·IDB간 경제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모레노 총재도 IDB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아르헨티나에 진출 중인 우리기업과도 간담회를 진행, 한국 청년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지 기업인들은 현지의 경제·산업 여건과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사전에 철저히 조사한 뒤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에 발표한 일자리 대책에서 청년 해외진출 촉진 방안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설정했다고 설명하고, 맞춤형 사전교육과 매칭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제대로된 해외 일자리 취업을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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