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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화제의 보고서] 스마트 교통의 선두주자 에스트래픽, 매출 연평균 4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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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에스트래픽은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2013년 삼성SDS의 교통 인프라 사업을 양수받아 설립됐다. 지난 4년간 매출이 연평균 44% 증가해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에스트래픽 사업 영역은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유료 도로에 필요한 요금 징수 시스템을 개발·설치하고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하는 도로교통 부문과 철도 시스템 운영을 위한 통신 네트워크 설비를 설치하고 열차 제어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철도교통 부문이다. 서승우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도로교통 부문과 철도교통 부문 모두 정부 정책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내다본다.

지난 2016년 정부는 도로를 확장·신설해 간선도로 혼잡 구간을 2020년까지 40%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요금소를 설치하거나 통행권을 발급하지 않아도 요금을 징수할 수 있는 스마트톨링 시스템도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스트래픽은 국내 하이패스 설비 시장의 30%를 점유한 주요 기업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고속철도에도 LTE를 적용한 무선망을 도입할 계획인 만큼 철도교통 부문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

해외 사업도 전망이 밝다. 에스트래픽은 최근 프랑스철도청, 스페인 바르셀로나메트로와 지하철 역에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서 애널리스트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하이패스 시스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50호 (2018.03.21~2018.03.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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