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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부산 '블랙팬서' 조각상 한달만에 파손… 철거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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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측 "조사 의뢰 혹은 법적 조치 논의할 것"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월트디즈니사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 ‘블랙팬서’ 촬영을 기념해 부산에 설치한 블랙팬서 조각상이 파손돼 결국 철거됐다.

18일 부산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중구 광복로에 설치된 블랙팬서 조각상 1기가 지난 16일 오후~17일 새벽 사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에 의해 파손됐다.

왼쪽 발목이 부러져 전시대를 이탈한 조각상은 바닥에 떨어진 상태에서 시민에 발견됐다.

앞서 월트디즈니사는 부산에서 블랙팬서 영화를 촬영한 것을 기념해 지난달 개봉을 앞두고 광안리와 광복로에 각 1개씩 조각상을 설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설치한 지 얼마 안 돼 발톱이 훼손되는 일이 있었는데, 한달 정도만에 아예 부서지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취객 소행으로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월트디즈니사 측과 상의해 조사 의뢰 혹은 법적 조치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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