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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4명 중 1명 저임금 노동자...OECD 3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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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OECD 회원국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재직 기간도 짧았는데, OECD는 고용시장과 사회보장제도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전체 노동자의 23.7%!

노동자 4명 가운데 거의 1명꼴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내용입니다.

OECD 비교 대상 26개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미국이 가장 높았고 아일랜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OECD 평균은 16% 정도였는데, 벨기에, 이탈리아, 핀란드 등은 한 자릿수 수준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자의 한 직장 기준 평균 재직 기간도 6년이 채 안 됐습니다.

5.82년으로 OECD 가운데 가장 짧았고, OECD 평균은 9.27년이었습니다.

평균 재직 기간이 1년 이하인 노동자도 30%를 넘었습니다.

소득 10분위 배율도 우리나라는 OECD 평균보다 훨씬 높은 5배에 육박해 소득 불평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노동자 400만 명은 여전히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고, 건강에 문제가 있는 노동자에게 소득을 보장해 주는 제도도 없다고 OECD는 꼬집었습니다.

OECD는 한국이 이제 포용적 성장 강화를 위해 고용시장과 사회보장제도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YTN 임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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