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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복 공공앱 147개 폐기···다운로드 1위 ‘코레일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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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앱 895개 중 510개 유지, 215개 기능 개선

'워크넷'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 평가 만점

2016년 1,265개에서 2017년 895개로 370개 감소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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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전안전부가 지난해 공공앱의 성과를 측정한 결과 이용률이 저조하거나 실효성이 낮은 공공앱 147개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18일 행안부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공공앱 895개 중 510개는 유지, 215개는 기능 개선이 결정됐다. 행안부가 공공앱의 성과를 측정한 결과 70점 만점에 40점 이하는 폐기, 40∼50점은 개선, 50점 이상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공공앱이 서비스 개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이용 활성화 및 기능 고도화를 유도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번 현황 조사에서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교통정보’,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공항가이드’가 70점 만점을 받았다. 서비스 개시 후 누적 다운로드 수와 최근 1년간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앱으로는 한국철도공사의 ‘코레일톡’이 차지했다.

공공앱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중복 앱은 없애고 신규 앱 개발은 줄이고 있다. 공공앱은 2016년 1,265개에서 2017년 895개로 370개가 줄었고, 현재 구축·운영을 위해 공공앱에 쓴 돈도 같은 기간 92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감소했다. 2017년 신규로 개발된 앱은 111개로, 2016년 175개 대비 37% 줄었다. 신규 개발 예산도 같은 기간 97억원에서 51억원으로 46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활용도가 높은 공공앱에 집중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공공앱 당 평균 다운로드 수는 2016년 9만7,000건에서 2017년 15만6,000건으로 61% 증가했고, 평균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1만9,000건에서 3만4,000건으로 79% 늘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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