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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교량 내진 강화·사고위험 구간도 정비… 1조653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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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보수원·과적단속원 처우개선…"추가인력 확보·호봉등급 상향"

뉴스1

2018.2.18/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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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정부가 올해 도로의 안전과 재난대응을 위해 1조6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도로보수원 등 도로 관련 근로자의 처우도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도로관리 예산에 1조6536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사업별로는 400억원을 지원해 국가 관리 교량의 내진보강을 완료한다. 낙뢰사고를 막기 위해선 2020년까지 90억원을 들여 전국 특수교량에 피뢰·소방설비를 보강한다.

노후교량·터널의 성능개선에도 3360억원이 투입된다. 해빙기 점검결과 낙석·토사유실 등의 우려가 있는 비탈면도 정비(1149억원, 250개소)된다.

파손되거나 토사 퇴적 등으로 인해 배수가 불량한 구간도 정비(380억원, 192개소)할 계획이다.

사고예방을 위해선 지그재그형 도로 등 도심 도로설계기법(traffic calming)의 설계기준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고 보도(268억원, 51개소)와 횡단보도 조명(43억원, 718개소) 설치 등 시설보완도 병행한다.

좁은 폭이나 급커브 등 사고 위험구간의 도로구조를 개선(1178억 원, 신규 50개소)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사망사고가 잦은 곳에는 사고 유형에 맞춰 보호 난간 등 안전시설을 보완할 계획(201억원, 65개소)이다.

이밖에 회전교차로와 버스정류장 이설 등을 통해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교차로의 교통흐름(1228억원, 신규72개소)도 개선한다.

도로보수와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직원들의 근로조건도 개선된다. 도로보수원의 경우 정원에 미달되는 120명을 7월까지 추가 채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제공을 위해 기능성을 갖춘 피복기준을 연말까지 마련한다. 과적단속원도 정원미달 102명을 고용한다. 특히 도로보수원과 과적단속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호봉제 상한을 20등급에서 21등급으로 상향한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도로관리 예산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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