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일반 아파트값은 지난주(0.33%)보다 0.07%포인트 줄어든 0.26%를 기록했다. 신도시(0.05%)와 경기·인천(0.01%)도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조정을 보이며 움직임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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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임차 수요는 줄어든 가운데 2기 신도시와 경기 남부권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신도시(-0.09%)와 경기·인천(-0.05%)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 서울 동작·마포·동대문 아파트값 ↑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권 노후단지들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주춤해졌으나 도심 접근이 우수한 마포, 동대문, 서대문 등의 강북권 일대는 상승폭이 높았다. 구별로는 ▲동작(0.79%) ▲마포(0.68%) ▲동대문(0.4%) ▲강남(0.38%) ▲금천(0.37%) 지역이 올랐다.
동작은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이 2500만원, 상도동 상도건영이 2000만~35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2500만~5000만원, 대흥동 마포대영이 1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은 소형면적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장안동 장안힐스테이트 공급면적 76㎡가 4000만원 올랐다. 강남구는 일반 아파트 대상으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역삼동 개나리래미안이 2000만~3000만원 올랐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공급면적 42㎡는 3000만원 하락했다. 강동(0.32%)은 재건축 일부 단지 가격이 하락했다. 둔촌주공 2단지는 매수 문의가 줄면서 1000만~15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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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분당과 광교 지역의 매매가격 오름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 분당(0.09%) ▲평촌(0.09%) ▲판교(0.09%) ▲광교(0.09%) 지역이 소폭 올랐다. 분당은 소형 면적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구미동 무지개대림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서현동 효자대우, 대창이 2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호계동 샘우방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인근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안성(-0.23%) ▼안산(-0.21%) ▼광주(-0.05%) ▼시흥(-0.05%) ▼평택(-0.04%) ▼인천(-0.01%) 지역이 하락했다. 안성은 신소현동 코아루가 750만원, 공도읍 공도지구어울림 1,3단지가 500만원 떨어졌다. 안산은 초지동 호수마을풍림이 1000만원, 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이 1500만원 하락했다. 광주는 장지동 벽산블루밍 1단지가 1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 서울 전세가격 2주 연속 보합
서울 전세시장은 전세가격 하락 지역이 늘어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노후아파트와 강북권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송파(-0.1%) ▼강남(-0.06%) ▼마포(-0.04%) ▼도봉(-0.03%) ▼동작(-0.02%) ▼노원(-0.02%) 지역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이 1000만~25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구현대 1차가 5000만원, 구현대7차가 2500만~5000만원 떨어졌다. 마포는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이 1000만~60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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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위례(-0.39%) ▼동탄(-0.26%) ▼김포한강(-0.21%) ▼분당(-0.09%) ▼평촌(-0.07%) 지역이 하락했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역푸르지오 5,6 단지가 1000만원 떨어졌다. 동탄은 전세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역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다. 청계동 시범예미지가 3500만~4000만원 하락했다. 김포한강은 운양동 한강신도시운양푸르지오가 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평택(-0.42%) ▼안산(-0.34%) ▼안성(-0.24%) ▼광주(-0.15%) ▼광명(-0.11%) 지역이 하락했다. 평택은 용이동 평택용이금호어울림 1단지가 1000만원 떨어졌다.
우고운 기자(w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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