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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영국 극우정당 대표 임자 만났나?…수감 1주일 만에 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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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증오범죄로 18주 실형…지난주 수감돼

연합뉴스

'브리튼 퍼스트'의 폴 골딩(오른쪽) 대표와 제이다 프랜센 부대표 [AF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혐오범죄로 감옥에 수감된 영국 군소 극우정당 대표가 다른 수감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극우정당 '브리튼 퍼스트(Britain First)'의 폴 골딩(36) 대표는 켄트에 있는 감옥에 수감된 지 1주일째인 지난 14일 오후 다른 두 명의 수감자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골딩은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후 다른 수감자와 격리돼 보호를 받고 있다.

이들 수감자가 골딩을 왜 폭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골딩 대표는 무슬림 등 소수집단에 대한 적대감과 증오를 조장하는 발언 등을 거리낌 없이 해온 인물이다. 지난해 5월 무슬림에 대한 혐오 범죄로 체포돼 최근 18주의 실형이 선고됐다.

'브리튼 퍼스트'는 지난해 11월 정당 등록이 취소됐고, 트위터에 이어 페이스북도 정당 페이지를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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