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0월16일 구속 연장 후 첫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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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 장지혜(35ㆍ사법연수원 44기) 변호사는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힌 뒤 “(피고인이) 구체적인 의견을 밝힌 부분이 있어 다음 기일에 내용을 정리해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구속이 연장된 이후 변호인단 총사퇴와 함께 재판을 거부해온 박 전 대통령이 국선변호인과 의견 교환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국선변호인단과의 접견도 거부해왔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 변호사는 재판을 마친 뒤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접견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에 대해선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원일(54ㆍ31기) 변호사는 재판 후 취재진에게 “박 전 대통령과 의견 교환이 있었다는 얘기를 오늘 법정에서 처음 들었다”며 “접견은 계속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28일 한 차례 더 준비기일을 열고 다음달 9일 첫 정식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4월부터는 정식재판을 열어 증인신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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