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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베트남 퀴논 세종학당 교육생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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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2016년부터 한국어 교육

서울 용산구가 올해 베트남 퀴논시에서 3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가르친다.

15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퀴논시청에서 퀴논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학기 세종학당 개강식이 열렸다. 세종학당은 구와 세종학당재단이 2016년 ‘한국어·한국문화 국외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구의 우호 교류 도시인 퀴논시에 만든 교육기관이다.

세계일보

베트남 퀴논시 세종학당 수강생들이 개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구는 한 학기 150명 규모였던 세종학당 수강생 수를 올해 두 배로 늘렸다. 10개 반으로 나눠 배정되는 300명 수강생 중에는 퀴논시청 공무원부터 74세 노인 등 각계각층 시민이 몰렸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재는 세종학당재단이 무상 제공한다.

퀴논 세종학당 학생대표 쩐 브어 킴 씨엠씨는 “퀴논에서 한국어를 무료로 공부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앞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수업은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주 2회씩 진행되며, 한글창제 원리부터 기초회화까지 두루 다룬다. 한국 영화·드라마를 활용한 문화교육를 병행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의 국제교류사무소가 베트남에서 손꼽히는 한국 문화 보급 거점으로 거듭났다”며 “경제, 일자리까지 교류가 넓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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