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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방미 康외교, 이방카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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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정상회담 등 의견 교환 가능성

로스 상무와도 통화... 통상문제 협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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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회동한다. 강 장관과 이방카 보좌관의 회동 목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이방카 보좌관이 방한했을 당시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이어 폴 라이언 하원의장,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 테드 요호 하원 아태소위원장 등 미 의회 인사들과 만나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미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강 장관은 16일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도 접촉할 계획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당초 강 장관은 로스 장관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나 로스 장관의 출타 일정 관계로 두 장관은 전화 통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당국자는 소개했다. 강 장관은 로스 장관과 한국에 대한 철강 분야 관세 부과 문제에 따른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이후 미 국무장관 대행을 맡고 있는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도 회담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국무장관 교체가 한미공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질문받자 “한미 양국은 북핵, 동맹, 경제·통상 등 중요한 현안들이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 내 인사 교체에도 불구하고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강력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에는 모든 현안에 대해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따라서 앞으로 우리 한반도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한미 간 공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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