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77)의 검찰 출석을 앞둔 14일 오전 이재오 전 의원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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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느닷없이 생긴 일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출두를 앞두고 '그동안 본인 문제로 주변에서 사람들이 많이 염려했는데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는 얘기를 했다"며 "측근들은 '조사 잘 받고 오시라' 등과 같은 덕담을 건넸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다스 문제 등을 지켜보면 소위 민주적 정권이라고 하는 문재인 정권은 전혀 민주적이지 못하다"라면서 "역대 정권 중 가장 잔인한 정치보복을 하는 정권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하든 안 했든 지금 검찰들은 이 전 대통령 하나 잡아가려고 청와대 행정관부터 100여명 전 가족을 조사하고 다 쑤셨지 않느냐"며 "(검찰은) 죄가 안 되는 것을 죄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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