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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MB, 사저 출발…5번째 전직 대통령 檢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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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15분 檢조사 위해 논현동 사저 출발

검찰 수사 받는 5번째 전직 대통령 기록

대면조사 한번만 예정…마라톤 조사 불가피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9시 15분쯤 검찰 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를 출발했다. 100억원대 뇌물수수와 수백억원대 다스 경영비리 등 16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출석으로 노태우(86)·전두환(87)·고(故) 노무현·박근혜(66)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수사 대상이 된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게 되는 네 번째 대통령이 됐다.

그는 청사에 도착 후 포토라인에서 국민을 상대로 소환조사에 임하는 소감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동훈(45·사법연수원 27기) 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특별조사실인 청사 10층 1001호에서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과 삼성의 다스 미국 소송비용 대납,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로비자금, 대보그룹 등 기업 불법자금 등 10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300억원대 다스 비자금 조성과 수십억원대 다스 관계사 횡령·배임에 관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 전 대통령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재 전 정무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협조라기보다 가진 생각대로 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 한번으로 대면조사를 끝낼 방침이어서 밤을 지새우는 마라톤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21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박 전 대통령의 경우 21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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