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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스쿨 미투'…중학교 교사가 제자에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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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여성이 중학교 시절 교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었다며 8년 전 일을 폭로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학교에서 그 사건 말고 지난해에도 또 다른 교사 두 명이 제자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S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여자중학교를 졸업한 20대 여성이 SNS에 폭로한 내용입니다. 중2와 3학년 때 교사가 채팅으로 성희롱했고 자취방과 차에서 유사 성행위를 했다는 겁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교사는 당시 강요한 적은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여중 관계자 : (8년 전) 사건은 저희가 몰랐었죠. 그 이후에 지금까지 (해당 교사가 벌인) 다른 성폭력 건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8년 전 이 사건 말고도 최근에도 이와 유사한 일이 이 학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자 교사 A씨는 재작년 여학생들을 성희롱해 3개월 감봉처분을 받고도 지난해 또다시 여학생의 신체를 접촉하는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 해제 조치와 함께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뒤이어, 지난해 2학기에는 또 다른 남자 교사가 여학생에게 성폭력을 가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학교를 그만뒀지만, 교육청 보고는 물론 경찰 신고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학교가 성폭력이 발생하면 지켜야 할 처리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겁니다.

[서울○○여중 관계자 : 오픈(신고)을 못했던 게 (피해학생)부모님의 간곡한 부탁이 있어서…제가 실수죠 어떻게 보면 실수 아닌 실수인데…]

서울시 교육청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여중생 전체를 설문 조사한 데 이어 이 학교에서 발생한 모든 성폭력 사건에 대해 특별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박찬수, 영상편집 : 정용화)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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