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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뉴욕증시, 미 고용 호조 훈풍 지속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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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2일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훈풍이 지속해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88포인트(0.35%) 상승한 25,425.6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3포인트(0.3%) 오른 2,795.00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2.37포인트(0.43%) 오른 7,593.18에 움직였다.

시장은 지난주 공개된 고용지표 영향 등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1만3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 이는 2016년 7월 이후 최대치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0만5천 명을 웃돈 것이다.

2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4센트(0.15%) 상승한 26.75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문가들은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크게 늘었지만 임금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지 않아 최근 시장 조정 요인이었던 물가 상승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물가 상승세가 강해지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어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연준은 올해 총 3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오는 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6% 반영했다.

이날 개장 후에는 2월 고용추세지수가 공개된다.

제약회사인 바이오젠(Biogen)은 화이자(Pfizer)의 조현병 치료제를 5억9천만 달러에 매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이전 실험에서 안전성과 치료 효과가 증명됐으며 바이오젠은 올해 하반기 다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화이자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1%가량 올랐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7.8% 상승했다. 바이오젠은 2.1%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발표된 임금 상승세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됐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공개되는 물가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는 13일에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되고 14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아시아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9%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에 내렸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2% 하락한 61.72달러에, 브렌트유는 0.44% 내린 65.20달러에 움직였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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