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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외환-오후] 달러/원 하락세...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원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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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달러/원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회담 기대감,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우리 증시 상승세,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콤CHECK단말기에 따르면 달러/원은 오후 1시11분에 1063.70원에 거래됐다. 전일종가(1069.80원)보다 6.1원 떨어진 수준이다.

달러/원은 이날 전일종가보다 4.30원 하락한 1065.50원에 개장했다. 개장후 갭다운에 따른 레벨 부담으로 이날 고가인 1066.50원을 터치했다.

이후로 달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 대북 리스크 완화 기조' 등 심리적 요인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위안화 고시환율은 0.19% 하락해 6.3333위안으로 발표됐다. 위안화 가치 절상은 달러/원 하락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쳤다.

오전 10시30분을 기점으로 달러/원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환율은 오후 12시가 될 때까지 상승해 1065원대에 접근했지만 상승 모멘텀이 약했다.

오후들어 하락 전환해 1063원대로 접어든 달러/원은 오후 12시50분에 저가인 1063.00원에 호가됐다. 다만 1063원대에서 하단이 막혔다. 달러/원은 오후 1시30분 전후로 1063원 중후반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파이낸셜뉴스

/사진=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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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2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소매업 고용(50만3천명)과 건설업(61만 명)이 대폭 증가한 데 힘입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다만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했던 임금 상승률은 하향 안정화 되며 뉴욕증시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화자산 투자에 있어 앓던 이와 같던 대북 리스크가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는 점도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우리증시에서는 오후 1시37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0.99%, 1.56% 상승을 기록했다. 기관, 외국인이 순매수로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326억, 595억원 순매수 중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32엔 떨어진 106.46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020달러 상승한 1.2325달러를 기록했다. 100엔/원 환율은 2.90원 하락해 998.96원에 거래됐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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