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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화제의 보고서] ‘JYP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아직도 보여줄 게 최소 5년은 더 남았다’ ‘트와이스’ 일본 매출 본격화에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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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지난해 4분기 JYP엔터테인먼트는 매출액 343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3%씩 늘어난 금액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다. 트와이스가 효자다. 지난 2월 트와이스의 2번째 일본 싱글 초동 판매량은 26만장을 웃돌며 한국 아이돌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5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회당 3만명 추정) 2회 공연은 기존 예상치를 약 1년 정도 앞당기는 수준이다. 향후 1년간 데뷔하는 4개의 아이돌 그룹(스트레이 키즈, 중국 남자 2팀, 신인 여성 그룹)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트와이스와 갓세븐 컴백에 힘입어 4분기 앨범 판매량이 93만장을 기록했다. 2016년 1년 동안 판매한 음반 수가 110만장인데 이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트와이스의 일본 활동도 예상보다 이익에 많이 기여했다”며 깜짝 실적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최소 2022년까지 고성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트와이스가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하고 보이 그룹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트와이스는 아레나 투어, 돔 투어를 포함한 일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재계약 시점인 2022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1년 내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인 아이돌도 4팀이다. 빠르면 2년 안에 영업이익이 두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스트레이 키즈, 그리고 중국 텐센트뮤직과 함께 선보인 보이 그룹 보이스토리가 인기 아이돌로 자리매김한다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9호 (2018.03.14~2018.03.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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