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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평화정착 계기 만들어”“핵동결 그치면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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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대화합의는 대북압박 성과”
평화당 “北·美 정상회담 가시화 환영”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환영했다.

김현 대변인은 5월 안에 북·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표 직후에 “이번 방미 결과는 3차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며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여망과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미 대화를 반대하지 않으면서도 “북·미 회담은 핵폐기를 위한 회담이 돼야 한다”고 경계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정 실장의 발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김정은이 한국의 입을 통해 전 세계에 핵 완성을 선언했다는 사실”이라며 “한국을 지렛대로 이제 미국과 직접 담판을 하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은 핵동결을 통한 핵보유국 지위 확보가 목표이고 미국은 핵폐기가 목표일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핵동결로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국가에 대재앙을 초래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우려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북·미 양측이 서로 만나기로 한 점은 전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북·미 대화 합의는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과 제재의 성과”라면서도 “단순히 핵동결을 합의하는 정도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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