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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푸틴 "뮬러 특검이 기소한 러시아인 13명 추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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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푸틴 "김정은, 기민하고 원숙한 정치인"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 의혹 사건으로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된 러시아 국적 13명 중 그 누구도 추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들이 러시아 정부를 대신해 일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뮬러 특검은 러시아 인사 13명이 트럼프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지난달 러시아인들을 기소했다.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자국 국민을 타국으로 추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와 '범죄인 인도 조약(extradition treaty)'을 맺지 않았으며 러시아 헌법은 자국민의 해외 추방을 금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구체적인 증거나 데이터를 제시하기 전까지 협조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은 러시아를 대변하지 않는다"며 "(뮬러 특검이 기소한) 러시아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알지도 못한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마이크 로저스 미 국가안보국(NSA) 국장 겸 사이버군 사령관은 지난달 27일 의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사어버 공격 대응에 관한 허가권을 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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