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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송금종 기자의 훈훈한 경제] 신용카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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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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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아나운서 ▶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와 함께 하는 훈훈한 경제 시작합니다. 송금종 기자, 안녕하세요.

송금종 기자 ▷ 안녕하세요. 훈훈한 경제의 송금종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송기자, 오늘은 어떤 내용으로 함께 할까요?

송금종 기자 ▷ 여러분, 신용카드 많이 쓰시죠? 이제 신용카드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중화되어 있는데요. 신용카드는 당장 주머니에서 현금이 나가는 것이 아니다 보니 지출할 때 부담이 덜하지만, 생각 없이 지출하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반대로, 잘만 사용한다면 신용등급을 올려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잘 쓰면 그레잇한 결과를 가져오지만, 그냥 막 쓰면 스튜핏이 되는 신용카드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우리 신용평점을 올려주고, 좀 더 편한 소비를 하게 해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데요. 오늘 송금종 기자와 함께 이 신용카드의 장, 단점. 그리고 각종 해택을 누리며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까지 알아봅니다. 송기자, 먼저 신용카드란 어떤 카드인지부터 설명해주세요.

송금종 기자 ▷ 신용카드란, 회원에게 상품과 서비스 대금의 회수를 일정기간 유예하는 증명으로 발행되는 카드를 말합니다. 우리가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발행사에서 몇 가지를 검증 후, 갚을 수 있다고 능력이 인정되는 한에서 발행되는데요. 즉, 소비자 신용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발행된 카드는 가맹점 등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경우, 현금의 지출 없이 구매가 가능하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결국, 개인의 신용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사용 한도는 카드마다 다르잖아요. 산정은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해요.

송금종 기자 ▷ 카드사는 보통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그에 따라 이용금액을 추산하는데요. 고객의 연령, 직업, 이용 및 연체 현황, 소득, 자산 등의 정보를 취합해 신용도를 정하고, 이용 한도는 고객이 요청한 한도 금액과 내부 심사기준을 종합해 산정됩니다. 보통 신용카드 발급 신청서에는 요청한도를 기입하게 되어 있는데요. 그 요청한도는 고객 본인이 희망하는 이용한도를 직접 표기할 수 있지만, 카드사 측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100%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리고 카드를 발행할 때 산정된 한도가 계속 고정되는 건 아니잖아요. 확인해 보면, 한도는 저도 모르게 바뀌어 있던데, 그건 어떻게 되는 건가요? 한번 산출된 이용한도는 고정되지 않는 거죠?

송금종 기자 ▷ 네. 한도는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고객의 신용도가 계속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카드사들은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고객들의 이용한도 적정성을 재평가하고요. 그 결과, 한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조정 절차를 밟게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한도가 줄어들거나, 많아지기도 하는 건데요. 그 내용은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나요?

송금종 기자 ▷ 조정 내용은 고객에게 명세서나 서면, 문자 메시지, 혹은 이메일 등으로 반드시 통지해야 합니다. 또 이용대금 명세서, 콜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서도 확인이 가능한데요. 다만, 회사별로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은 확인해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신용카드는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용한도를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이어 신용카드의 장, 단점을 정리해볼게요. 먼저, 장점인데요. 어떤 점을 꼽을 수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신용카드는 쇼핑이나 여행 시 현금이나 수표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일단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줍니다. 또 예기치 못했던 질병이나 사고 혹은 죽음에 의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해결책이 될 수 있고요. 삶의 질을 높일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지금 내 손 안에는 없는 돈이지만, 큰돈을 사용하는 것도 신용카드를 통한다면 가능하죠?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자동차나 집, 대학 등록금 같이 한꺼번에 많은 돈이 드는 상품을 사려면 아주 오랫동안 돈을 모아야 하지만, 신용카드로는 목돈소비가 가능해 집니다. 품질이 높은 제품이 세일을 하고 있을 경우, 현재 현금이 없어도 신용카드로 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자동차의 경우, 특히 신용카드를 이용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현금을 주고 사기는 부담스럽고, 제휴 카드 해택을 이용하면 할인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 빈도가 높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맞아요. 목돈을 소비해야 할 때 일시불로 결제하는 건 부담스럽지만, 할부 시스템을 이용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요즘은 무이자 해택도 많으니까요.

송금종 기자 ▷ 네. 그리고 카드 사용에 따라 신용도가 높아져서,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요. 또 정부가 카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 중인 소득 공제의 혜택이나 카드 복권 추첨제를 통해 당첨의 행운도 누릴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여러 모로 똑똑하고 계획적으로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데요. 반대로, 신용카드는 하나의 덫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위험한 금융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해요. 이번에는 신용카드의 단점도 짚어볼게요. 송기자, 어떤 점이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사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유의할 사항이 더 많습니다. 외상으로 사는 것인데다가 과소비를 조장하고, 충동구매가 증가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자신의 능력에 맞춰 사용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불 능력보다는 사용 한도에 맞춰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연체가 되어 불량 거래자로 올라가면, 카드거래 뿐만 아니라 다른 거래에서도 많은 제약을 받게 되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외상으로 사는 것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해요. 그럼, 너무 많은 카드를 발급받는 것도 문제가 될까요?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신용카드를 남발할 경우, 일단 개인정보가 그만큼 더 누출되는 셈이니까요. 신용카드 부정 발급의 우려가 있고요. 또 신용도가 낮은 이들의 경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을 이용하게 되고, 결국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신용카드가 가지고 있는 장, 단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내용 참고하셔서 현명한 소비에 도움 되길 바랍니다. 그럼 이제 그 구체적인 방법도 알아볼게요. 송기자, 신용카드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고요?

송금종 기자 ▷ 네. 금융감독원이 내어 놓은 정보가 있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보면요. 가장 먼저, 전월 이용 실적 금액 확인입니다. 카드이용 시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할인 혜택과 제공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데요. 카드사는 할인 조건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전월 이용 실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전월 이용 실적에서 제외되는 거래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맞아요. 할인을 받으려고 해당 카드를 냈는데, 전달 이용 실적을 채우지 못해 거절당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그 부분을 미리 확인한다면, 받고자 하는 할인 해택을 챙길 수 있겠죠.

송금종 기자 ▷ 네. 또 거기서 하나 더 기억해야 할 점은, 할인과 적립이 제외되는 항목입니다. 전월 이용 실적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대학 등록금이나 국세, 지방세, 4대 보험 등은 할인과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들이 많거든요. 그러니 꼭 할인이나 적립되는 부분에 대해 상품 설명서 및 카드사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무이자 할부 거래는 할인이나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할인과 적립에서 제외되는 항목도 있으니까요. 미리 확인 후, 해택을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용카드 제대로 사용하는 법. 또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다음으로,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카드 발급 시 할인율은 좋지만, 제공 조건이 까다로운 상품이 있는데요. 광고에서 강조하는 할인율이 쉽게 적용되는지 살핀 후에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사실 소비 패턴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은 관련 앱도 많이 나와 있고 하니까, 한 번쯤 시간을 내어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하겠어요. 그리고 또 어떤 부분을 기억해야 할까요?

송금종 기자 ▷ 통합 할인 한도 확인도 필수입니다. 월별 최대로 할인, 적립 받을 수 있는 한도를 말하는 통합 할인 한도 조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건데요. 실제 할인 금액이 기대했던 금액 이하일 수 있으니, 그 부분은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만약, 할인 조건이 까다롭다면, 오히려 해택이 단순한 상품을 선택하는 게 낫겠어요.

송금종 기자 ▷ 네. 할인 조건 등에 신경 쓰는 것이 번거롭다면, 하나의 부가서비스에 집중된 카드를 선택하는 게 이익입니다. 통신비 및 주유 할인카드, 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 등이 그 예인데요. 자신이 많이 지출하는 부분에 대한 항목을 위주로 하거나, 아예 모든 가맹점에 대해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할인 항목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많이들 사용하는 카드가 바로 주유 할인 적용이 되는 카드에요. 출퇴근 거리가 길거나, 나들이가 잦은 경우, 주유 할인을 받는 게 좋은데요. 거기서 주의할 점은 없나요?

송금종 기자 ▷ 있습니다. 많은 주유 할인 카드가 리터당 ××원 할인과 같은 방식으로 할인액을 안내하고 있지만, 할인액의 기준이 되는 주유량은 실제 주유량과 다르다는 점인데요. 카드사는 고객이 결제한 주유 금액만을 알 수 있어, 승인 금액을 기준 유가로 나누어 가상의 주유량을 환산한 후 리터당 할인액을 적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할인 기준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 역시 미리 확인이 필요하겠네요. 훈훈한 경제. 오늘은 신용카드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신용카드의 정의와 장, 단점에 이어 신용카드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알아보고 있어요. 송기자,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할부구매 시 할인해 주는 카드는 수수료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할부 결제 시에는 할부 이용에 따른 이자도 함께 부담하게 되는데요. 장기 할부를 조건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의 경우, 서비스 제공 조건뿐만 아니라 부담하게 되는 할부 이자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맞아요. 이자 생각을 못하고 무조건 할부로 구매하기보다, 무이자가 되는 지, 또 몇 달이나 적용이 되는 지도 확인해야 하겠죠.

송금종 기자 ▷ 네. 그리고 하나 더 알려드리면, 신용카드를 이용한 휴대폰 장기 할부 구매는 통신사의 선택 약정 할인과 달리, 중도 해지에 따른 위약금이 없으니까요. 장기 할부를 더 이상 이용하고 싶지 않은 경우, 언제든 휴대폰 잔여금액을 카드사에 상환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통신사 약정 할인은 해지 시 위약금이 있지만, 신용카드를 이용한 장기 할부는 별도의 위약금이 없으니까요. 잔여 할부를 완납할 상황이 된다면, 남은 금액을 상환해 이자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네요. 그리고 연회비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는 그만큼 적용되는 해택이 많은데요. 그 해택 사용 시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고요?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프리미엄 카드는 상품권, 숙박권 등의 바우처나 무료 항공권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서비스는 일정 금액 이상의 실적이 있는 회원에게만 제공되기 때문에, 그 제공 조건을 충족했는지 사전에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또 신용카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나갔을 때도 사용하게 되는데요. 해외에서 사용 시, 기억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카드 해외이용 시에는 각종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입니다. 해외에서 카드 이용 시에는 청구금액에 국제 브랜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와 국내 카드사가 부과하는 해외이용수수료가 포함되고요. 또, 해외 원화결제서비스 이용 시에는 3~8%의 추가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그 경우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카드 사용을 고집하기보다,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신용카드 제대로 사용하는 법. 또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가족카드 활용도 한 방법이 됩니다. 가족카드는 일반적으로 추가 연회비 없이 가족회원의 이용 실적도 합산할 수 있어, 높은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기에 유리하니까요. 전월 이용 실적 조건을 충족해 카드를 사용하기 원한다면, 가족카드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신용카드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알아봤는데요. 무엇보다 사용 전 미리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아요. 그 부분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무분별한 사용도 막고, 각종 해택도 챙길 수 있겠죠. 송기자, 그런데 신용카드도 하나의 물건이기 때문에, 분실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분실하는 경우, 어떻게 되는 건가요?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송금종 기자 ▷ 경찰청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잃어버렸을 경우 분실 신고를 한 뒤 60일 이전까지 발생한 부정사용 금액은 보상 청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서명란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면 피해금액의 50%만 보상받을 수 있거나 보상을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니, 서명은 필수겠죠.

김민희 아나운서 ▶ 앞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바로 서명부터 해야겠어요.

송금종 기자 ▷ 네. 즉시 뒷면에 서명을 한 후 사진을 찍어두거나 복사해 증빙자료를 챙겨놓으면 추후 보상받을 일이 생길 때 도움이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혹시, 서명을 했어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나요?

송금종 기자 ▷ 네. 회원의 고의로 인한 부정사용의 경우, 타인에게 카드 대여, 양도, 보관, 담보제공 등으로 부정사용의 경우, 가족 및 동거인에 의한 부정사용, 회원이 카드의 분실 및 도난 사실을 인지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신고를 지연한 경우, 부정사용 피해 조사를 위한 카드사의 정당한 요구에 회원이 특별한 사유 없이 협조를 거부하는 경우, 카드를 이용하여 상품 구매 등을 위장한 현금 융통 등의 부당한 행위를 한 경우는 해당되지 않으니,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연체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것 같아요. 카드 결제일에 사용한 금액을 제대로 결제를 하지 않을 경우, 이자도 높아지게 되죠?

송금종 기자 ▷ 네. 연체가 발생할 경우 정상적인 이자가 아니라 연체이자로 전환됩니다. 정상적인 이자율은 아무리 높아도 연 20%를 넘기지 않지만, 연체이자율은 27.9%까지 올라가는데요. 연체이자는 복리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연체하게 되면, 이자 부담만 생기는 게 아니에요. 신용평점에도 영향을 주죠?

송금종 기자 ▷ 그럼요. 신용카드는 5일만 연체되더라도 즉각적으로 신용 등급에 영향을 주고요. 또 카드 현금 서비스, 카드론도 사용하면 신용 등급이 하향되는데요, 연체 이력까지 있다면 신용 등급은 순식간에 5~6단계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신용 점수가 낮으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잖아요.

송금종 기자 ▷ 네. 신용 카드 발급 뿐 아니라, 다른 대출도 힘들어지고요. 또 신용 점수가 낮을수록 더 높은 이자율을 지불해야 합니다. 또 연체 지연 기간에 따라 신용평가사별 분류된 방식으로 신용 보고서에 기록되는데요. 연체된 날짜가 길면 길수록 그 하향 폭도 커지게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신용카드 결제 금액은 절대 연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

송금종 기자 ▷ 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연체이자율은 다른 서비스 이자율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연체 우려가 있다면 리볼빙 서비스를 고려해서 대금 결제를 유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사용대금 중 일부만 갚고, 나머지 결제금액은 다음으로 돌려 갚아 나갈 수 있는 제도인데요. 연체 우려가 있을 경우,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잘 알겠습니다. 이제 신용카드 포인트에 대한 부분을 살펴볼게요. 카드 사용 시 결제 금액과 가맹점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도 잘만 활용하면 재테크의 기본이 될 수 있잖아요. 송기자, 카드 포인트 활용에 있어 어떤 부분을 기억해두어야 할까요?

송금종 기자 ▷ 카드사의 포인트를 많이 쌓고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 카드사의 포인트 제도를 먼저 알아두어야 합니다. 또 포인트를 많이 쌓기 위해서는 평소 포인트 적립이 되는 가맹점과 최소 사용 포인트를 파악한 후 활용하는 것이 기본인데요. 포인트 합산 또는 계열사 간 호환 기능도 있으니, 혜택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리고 쌓인 포인트가 많아도 사용 방법을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카드사 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카드 포인트로 대금 납부를 할 수 있고요. 연회비 결제나 포인트 기부, 문자 메시지 수수료 결제, 포인트 가맹점 결제, 포인트 전환, 기프트카드 구매, 펀드 구매, 은행 이자 상환, 캐시백 등 그 활용처가 다양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카드 포인트는 여러모로 사용할 곳이 많네요. 하지만, 정해진 기간 동안 안 쓰면 없어지는 거죠?

송금종 기자 ▷ 네. 카드 포인트는 통상 5년까지로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포인트를 확인해두어야 하는데요. 간단한 실명인증만 하면, 카드포인트통합조회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카드포인트통합조회 홈페이지 접속 지연이 길어질 경우,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에서도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카드 포인트는 기부와 납세, 금융 상품 가입 등에 활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네요. 우리의 계획적인 소비에 도움을 주지만, 그만큼 주의할 점도 많은 신용카드에 대해 알아본 훈훈한 경제. 여기서 마칩니다. 지금까지 송금종 기자였습니다.

송금종 기자 ▷ 네. 고맙습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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