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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송금종 기자의 훈훈한 경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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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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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아나운서 ▶ 쿠키뉴스 훈남기자. 송금종 기자와 함께 하는 훈훈한 경제 시작합니다. 송금종 기자, 안녕하세요.

송금종 기자 ▷ 안녕하세요. 한 눈에 들어오는 금융과 경제권 소식, 여러분의 소비생활을 슈퍼 그레잇으로 올려드리는 팁까지 전해드리는 훈훈한 경제의 송금종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도 알찬 경제 정보로 함께 할 텐데요. 송기자, 어떤 주제 준비되어 있나요?

송금종 기자 ▷ 요즘 가장 핫한 건 바로 가상화폐일 것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이름도 생소한 보이지 않는 돈이 투자자를 움직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가상화폐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가상화폐 열풍이 대단하죠. 주변에서는 가상화폐는 몰라도 비트코인은 안다고 말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와 함께 가상화폐 열풍 짚어봅니다. 일단 현재 상황 좀 살펴볼게요. 가상화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시세가 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도 대폭락한 적이 있었죠?

송금종 기자 ▷ 네. 지난 12월 22일. 대표적인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30% 넘게 떨어지는 최악의 폭락장을 맞았습니다.

그 후 한국과 일본 등 일부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지만, 가상 화폐 시장이 과열되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비트코인이 하루 사이에 얼마나 폭락했고, 또 얼마나 반등했는지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가상 화폐 정보업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 시각으로 12월 22일 밤 11시 30분. 1만 1800달러. 약 1274만원까지 폭락했습니다.

24시간 만에 가격이 30% 가까이 떨어진 것이죠. 12월 17일 역대 최고 가격인 2만 달러, 미국 시장 기준으로 약 2160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한때 40%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한 건데요. 이틀 후인 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2일 저점 대비 약 20% 회복한 1만 4400달러. 약 1555만 원 선에서 거래됐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비트코인이 3,40% 가까이 폭락했다가 바로 반등해 20% 회복하는 사이, 다른 가상화폐 상황은 어땠나요?

송금종 기자 ▷ 비슷했습니다. 비트코인 캐시와 라이트 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들도 같은 기간 무려 40%에 달하는 하락 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럼 그 이유도 살펴볼게요. 비트코인 등 몇몇 가상화폐의 시세가 갑자기 그렇게 급락한 이유. 무엇인가요?

송금종 기자 ▷ 비트코인 급락은 가상 화폐 큰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5대 가상 화폐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 등 가상 화폐 개발자 등이 자신의 보유량을 대거 판 것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많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자신의 보유분을 처분하면서 갑자기 시세가 하락하게 된 거군요. 그 외에 또 다른 이유도 있나요?

송금종 기자 ▷ 네. 또 연말에 투자자들이 가상 화폐를 현금화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손이 떠나는 시장을 한국과 일본의 개미 투자자가 떠받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큰손들이 자신의 보유분을 팔고, 연말이다 보니 가상화폐를 현금화하는 경우도 많아 시세가 하락했지만, 개미 투자자들로 인해 바로 반등했어요. 하지만, 언제든 또 다시 급락할 수 있는 거잖아요. 어떤가요?

송금종 기자 ▷ 그럼요. 세계 가상화폐 물량 40%를 점유한 1000명이 언제든 시장 가격을 출렁이게 할 수 있는 만큼, 가상화폐의 불안한 가격 변동성을 둘러싼 우려는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큰손들이 팔아도,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뒤를 받치고 있는 만큼, 시세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데요. 사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어요. 송기자, 아무래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 거죠?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현재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도 금융 투자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투자를 우려하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어제 오른 가격이 오늘 바닥을 치는 등 가격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일희일비 하는 경우가 많고요. 이를 미끼로 투자자를 속이는 등 악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가상화폐가 투자처가 아닌 범죄와 투기 수단으로 변질 되지 않기 위해서는, 그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이용해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투명한 투자처가 아니라, 범죄와 투기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은 막아야 할 텐데요. 그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이용해야 하는 만큼, 이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지금부터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기자, 먼저 이 가상화폐란 무엇인지부터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가상화폐는 인터넷상에서 발행하고 거래되는 돈을 말합니다.

지폐나 동전처럼 실체는 없지만, 법정통화와 마찬가지로 투자와 결제, 송금, 펀딩 등에 이용할 수 있고요.

국가가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 대신, 경제 상황이나 정책으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는데요. 그래서 가상화폐는 암호 형태로 존재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터넷 상에서 발행되고 거래되는 돈이 바로 가상화폐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이 가상화폐가 과연 합법이냐 불법이냐 하는 거예요. 그 부분에 대한 오해도 많거든요. 송기자, 가상화폐.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건가요?

송금종 기자 ▷ 국가별로 다릅니다. 일본은 지난해 4월에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수단으로 인정했고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와 시카고상품거래소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허용해, 가상통화를 정식 투자 상품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12월 23일, 유럽 동부 폴란드와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벨라루스가 가상통화 합법화를 선언한 상태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그에 반해, 불법으로 규정된 나라도 있다는 거죠?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가상통화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럼 우리나라는요?

송금종 기자 ▷ 한국 정부는 오랜 고민 끝에 가상통화를 불법으로 규정하되, 기존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거래를 예외적으로 인정해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는 거래소 자격 요건 강화, 미성년자 및 외국인 거래금지 등의 규제 방침을 밝힌 상태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가상통화에 대해 전면 금지도, 전면 합법도 아닌 상태인데요. 현재 우리나라가 가상화폐에 대해 보이고 있는 입장과 규제 내용에 대해서는 잠시 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고, 가상화폐에 대해 좀 더 알아볼게요. 이번에는 그 종류인데요. 송기자, 이제는 거의 전 국민이 다 알게 된 비트코인 외에 또 다른 가상화폐들도 많죠?

송금종 기자 ▷ 네. 가상화폐 종류는 다양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코인, 라이트코인, 대시 등 700종이 넘는데요.

가상화폐 원조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처음 등장했습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 12월 기준, 310조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정해져있는데요. 오는 2140년까지 총 2100만BTC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가상화폐가 종류가 많지만, 비트코인이 워낙 대표적이라,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외에 가상화폐. 이렇게 구분할 수 있겠어요.

송금종 기자 ▷ 네. 비트코인 외 나머지 가상화폐를 알트코인이라고 부르는데요. 그 중,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높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 가상화폐는 어떻게 구매하고 사용하는지, 그 방법도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가상화폐는 보통 거래소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거래소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입금하면 가상화폐를 살 수 있고요. 그렇게 구매한 화폐는 월릿이라는 전자지갑에 보관하게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돈을 은행 계좌나 지갑에 넣어두듯, 전자화폐를 전용으로 보관할 수 있는 전자지갑이 있는 거네요?

송금종 기자 ▷ 네. 월릿은 핫월릿과 콜드월릿으로 나뉘는데요. 핫월릿은 네트워크에 접속돼있는 지갑으로, PC나 스마트폰에 보관할 수 있고요.

콜드월릿은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는 대신, 전용 단말기를 이용하게 됩니다. USB로 PC에 접속해 데이터를 옮겨서 사용하게 되죠. 또 이밖에 인쇄된 QR코드로 데이터를 넣어 사용하는 페이퍼월릿도 있습니다. 월릿 한 개에 가상화폐를 여러 개 보관할 수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전자화폐를 보관할 수 있는 전자지갑인 월릿은 핫월릿과 콜드월릿, 페이퍼월릿으로 나누게 되는데요. 그렇게 전자지갑에 보관하면 안전한 건가요?

송금종 기자 ▷ 핫월릿은 해킹 등 보안 사고에 노출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특정 서버에 데이터가 저장되기 때문에 분실 위험은 적습니다. 콜드월릿은 해킹으로부터 자유롭지만, 단말기를 잃어버리거나 고장 나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우리가 지갑을 분실하면, 그 안에 들어있던 돈을 찾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군요. 그리고 이 가상화폐는 어떤 기술을 사용한 건지, 그 부분도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거래 정보를 중앙서버에서 관리하는 은행과 달리, 블록체인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불특정 다수 컴퓨터에 거래 정보를 분산해 관리하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은 수수료 등, 비용이 적게 들고 보안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가상화폐란 무엇인지, 그 종류부터 어떻게 사고 보관하는지 까지 알아봤는데요. 이제 이 가상화폐를 바라보는 시선을 살펴볼게요. 앞서 이야기했듯이, 가상화폐는 나라 별로 합법인지 불법인지가 달라요. 그런 만큼, 보는 시선 역시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송금종 기자 ▷ 미국도 시선은 다릅니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CEO는 지난 5월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선언했고요.

또 다른 금융 전문가도 비트코인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비트코인이 사이버 금에 그친다 해도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게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전문가도 있지만, 반대로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어 놓는 금융 전문가도 있는 거죠?

송금종 기자 ▷ 네. 비트코인은 언젠가 붕괴할 사기극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 CEO는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비판해 비트코인 시세가 떨어지기도 했고요. 사우아라비아 왕자도 비트코인은 언젠가는 붕괴할 것이고 엔론 사태를 닮아간다고 경고한 적이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엔론 사태요?

송금종 기자 ▷ 네. 미국 에너지 회사 엔론이 지난 2001년 말 대형 분식회계가 발각돼 몰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요. 비트코인이 중앙은행 감독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혀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가상화폐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식 화폐로서 기능하는 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분명 약점이 존재하고 있겠죠? 송기자, 어떤가요?

송금종 기자 ▷ 네. 비트코인 가치가 극도로 불안정하고요. 또 하나는 신용 창출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신용제도는 저축과 투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경제가 돌아가게 하는데요. 가상화폐는 개인 간 재화와 서비스 매매를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신용을 창출할 수 없습니다.

또 익명성을 이용해 범죄와 탈세 등의 수단으로 악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할 수도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신용창출도 되지 않고,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분명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 바로 이 가상화폐인데요. 만약 가상화폐를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면 어떻게 될까요? 단점을 줄이고 장점만 취할 수 있을까요?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예상해볼게요.

송금종 기자 ▷ 중앙은행이 발행하게 되면. 소액 지급 결제와 국제 송금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겠죠. 하지만 가상화폐는 가치나 가격을 고정해 줄 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너무 커서, 교환 매개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실제로 중앙은행에서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경우가 있나요?

송금종 기자 ▷ 가상화폐 발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앙은행은 있습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자국 화폐 이름을 딴 'e크로나' 발행 여부를 포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요. 유럽중앙은행과 중국 인민은행도 가상화폐 발행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페드코인을 발행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좀 더 지켜봐야겠군요. 그럼 이제 많은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가상화폐의 투자 가치에 대해 살펴볼게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지만, 여러 약점도 가지고 있는 만큼, 고민될 수밖에 없는데요. 송기자, 아무래도 투자를 두고 고민될 수밖에 없겠죠?

송금종 기자 ▷ 그럼요. 가상화폐 투자를 고민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안전인데요. 아무래도 실체가 없다보니 거래 도중 혹시라도 돈을 잃을까 노심초사 하게 되죠.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수익입니다. 가격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과연 돈이 될까 싶은 생각에 투자를 망설이는 것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사실 가상화폐가 아니더라도, 어떤 투자든, 안전과 수익 이 두 가지를 모두 보장하는 투자처는 없잖아요. 그 두 가지를 뛰어넘어, 가상화폐를 투자처로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송금종 기자 ▷ 우선 거래소를 잘 따져야 합니다. 관리 체제와 경영 상태를 꼼꼼히 따져야 하는데요. 거래소가 상장기업이면 결산자료로 재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유동성도 체크해야 합니다. 가상화폐 거래량이 많을수록 유동성이 높고 안심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자기매매에 의해 거래량이 많아진 곳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래버리지 배율도 거래소 비교 요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배율이 클수록 리스크가 크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미리 거래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 후, 믿을만한 거래소를 찾아 투자하는 것이 좋을 텐데요. 그럼 가상화폐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법도 알려주세요. 어떻게 투자금과 그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우선 시세차익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가상화폐는 24시간, 365일 투자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소마다 벌어지는 가격차를 이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가격이 싼 곳에서 비트코인을 사서 비싸게 팔고 있는 거래소로 송금한 뒤, 그 곳에서 비트코인을 파는 방식인 아비트리지 거래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상화폐 투자 방법까지 알아봤는데요. 나라 별로 가상화폐를 보는 시각이 다른 만큼, 이제 우리나라 상황을 정리해볼게요. 송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이 가상화폐 투자를 두고 규제를 시작했죠?

송금종 기자 ▷ 네. 가상화폐 시장 과열과 투기 조짐이 보이자 정부가 직접 나선 건데요. 금융위원회는 가상화폐 규제를 위해 유사 수신행위 등 규제법 개정안을 정부 입법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내용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유사 수신업자로 규정하고 모든 가상화폐 공개를 금지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대신 고객 자산을 안전한 제3금융기관에 예치하는 등 소비자 보호 수단을 마련한 경우는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세금 문제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우리가 부동산에 투자해 시세 차익을 보면, 그에 대한 세금을 꽤 많이 내잖아요. 하지만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세금은 아직 내고 있지 않은 거죠?

송금종 기자 ▷ 네. 그래서 앞으로 과세 논란도 커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미 가상화폐에 세금을 물리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아무래도 업계의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송금종 기자 ▷ 네.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세금을 물리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세금 문제도 상황 좀 더 지켜봐야하겠네요. 그래도 일단 금융당국이 제도권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관련 서비스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에, 달라지고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먼저, 카드사들이 적립 포인트로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카드사들은 고객 포인트 활용을 늘리기 위해 비트코인 전환 서비스를 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제도권 금융회사 가상통화 서비스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자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죠. 또 은행들이 가상통화 거래소에 제공하는 가상계좌 제공도 대부분 중단됐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시장과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면서 한 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송기자, 가상화폐의 미래.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가상화폐가 기축통화로 입지를 굳힐 것인지 투기 거품으로 전락할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섣부른 투자는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혁신과 투기 광풍 논란 속에 가상화폐가 국내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대해 알아본 훈훈한 경제.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송금종 기자, 고맙습니다.

송금종 기자 ▷ 네. 고맙습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쿠키뉴스 송금종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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