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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MWC 2018]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5G 체제로 전면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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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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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5G(5세대) 체제로 전면 전환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G와 관련해 한 달 전 IM부문 전 임원들에게 5G 체제로 바꾸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세계적으로 선점 경쟁이 치열한 5G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부문 체제를 전면 전환키로 한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4G 상용화 당시 진입 시기를 놓쳐 글로벌 고객사들을 선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 2016년 기준 삼성전자의 세계 통신장비시장 점유율은 4%에 머물렀고,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매각설에 휩싸였다.

고 사장은 과거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체제로 전환했을 당시에도 사업 체제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2007년 말에서 2008년 초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체제로 전환했을 때 조직의 체제와 방향에 큰 변화를 줬다”며 “5G 시대로의 방향 전환은 이보다 더욱 심각하고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5G는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미래 먹거리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촉진시키는 최대 화두다.

이를 반영하듯 5G는 이번 'MWC 2018'에서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가장 주목한 대목이다.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시장 주도권의 향배가 갈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CT 기업 중 5G 시대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차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일본·중국 등을 중심으로 5G 도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5G 상용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5G 상용 서비스가 처음 시작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를 포함한 7개 도시에 삼성전자가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해온 것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삼성전자는 5G 장비와 단말, 칩셋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라며 "여러 주요 통신사업자와 함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소현 기자 atoz@ajunews.com

이소현 atoz@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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