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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MWC 2018]'비주얼 시대 맞춤형 폰 등장' 삼성전자, '갤럭시 S9'·'S9+'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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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전자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2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재킷을 벗은 편안한 차림으로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를 소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9시리즈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 S9·갤럭시 S9+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말이나 글보다는 사진, 동영상, 이모지 등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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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9과 S9+(라일락퍼플). 제공 | 삼성전자



◇슈퍼 슬로우 모션. AR 이모지 탑재
갤럭시 S9·갤럭시 S9+는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일상에서 눈으로 지나치기 쉬운 순간들도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다. 탑재된 카메라는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갖췄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순간도 기록이 가능한 이유다. 이는 기존 일반 촬영과 비교해 32배 빠른 것으로 약 0.2초 정도의 움직임을 약 6초 정도로 보여준다.

특히 피사체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지정된 영역 내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되며, 움직임 감지 영역 크기와 위치는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AR(증강현실) 기술을 카메라와 접목한 점도 눈에 띈다. AR 이모지(AR Emoji)는 갤럭시 S9·갤럭시 S9+로 한번의 셀피 촬영을 통해 사용자와 꼭 닮은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기능. 눈, 코, 입, 뺨, 이마 등 100개 이상의 얼굴 특징점을 인식, 분석해 사용자의 다양한 표정을 실시간으로 따라 한다.
사용자는 자신과 꼭 닮은 이모지와 만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이모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모지의 헤어 스타일과 색상, 안경, 의상 등을 변경할 수도 있다. 사용자와 꼭 닮은 이모지를 18개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마이 이모지 스티커‘로 만들어주며, 마이 이모지 스티커는 문자 메시지뿐 아니라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는 모든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사물을 인식해 보이는 것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빅스비 비전’도 한 단계 진화시켰다. 빅스비 비전은 텍스트(번역 및 환율), 쇼핑, 음식, 메이크업, 와인, 장소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한 후,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 여행 중에 ‘텍스트’ 모드를 선택하고 메뉴판이나 길 안내 표지판을 비추기만 하면 빅스비 비전이 자동으로 언어를 인식해 기본 언어로 설정된 언어로 번역 결과를 보여준다. 각 언어에 따라 통화 정보도 함께 번역해 보여준다.

갤럭시 S9+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8’을 통해 선보이며 인물 사진 촬영의 재미를 극대화시킨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S9+는 듀얼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해 배경을 흐리는 효과를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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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2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무대에서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를 소개하고 있다.



◇완성도 높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
갤럭시 S9·갤럭시 S9+는 지난해 화면(스크린)의 크기를 극대화해 호평을 받았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각각 5.8형과 6.2형의 갤럭시 S9·갤럭시 S9+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한 에지 디스플레이에 전작 대비 더욱 상하 베젤을 최소화하고, 상단의 홍채 인식 센서를 숨김으로 시각적인 방해 요소도 더욱 줄였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더욱 몰입감 있는 보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 S9·갤럭시 S9+에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볼 때도 마치 사용자가 스피커에 둘러싸여 있는 것과 같이 다이나믹하고 입체적인 듣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생체 인식·삼성 덱스 등 갤럭시 고유의 강력한 성능
갤럭시 S9·갤럭시 S9+는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기능도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언제 어디서나 생체 정보를 통해 스마트폰 잠금 해제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스캔(Intelligent Scan)’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햇볕이 쨍쨍한 야외에서 홍채 인식이 어려울 때는 얼굴 인식으로, 빛이 부족해 얼굴 인식이 어려울 경우 자동으로 홍채를 인식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AI 딥러닝 기능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한 최신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최대 400GB 외장 메모리 지원, IP68 등급을 방수방진, 기가(Gigabit)급 속도의 LTE·와이파이, 고속 유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 S9·갤럭시 S9+는 미드나잇 블랙,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3월 16일부터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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