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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中공산당 3중전회 26~28일 조기 개최…시진핑 1인체제 한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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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9기 3중전회)가 26~28일 사흘간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이번 3중전회에서는 시진핑 1인체제 강화를 위한 지도부 인선과 정부기구 개편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당과 국가기구 구조개혁을 논의했다.

그간 중국 공산당은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 사이 보통 7차례 중전회를 열어 왔다. 전인대 전에는 2중전회를 열어 정부 인사안을 다루고 당 대회 1년 후에 3중전회를 열어 왔지만 이번에는 2중전회도 앞당겨 개최한 데 이어 3중전회도 매우 이른 시기에 개최된다.

지난해 10월 19차 당대회 이후 불과 5개월 내에 전체회의가 세 차례 열리는 것도 이례적이다. 올해 정부 인선과 국가감찰위원회 신설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3중전회에서 승인되는 인사발령안과 정부 구조 개편안은 전인대에 상정돼 비준받게 된다.

한편 당 중앙정치국이 3중전회 일정을 발표하기 하루 앞서 시 주석의 '강국몽'을 중국 공직자들의 헌법 선서문에 담는 작업이 이뤄졌다. '강국몽'은 시 주석이 지난해 10월 19차 당대회 업무보고를 통해 2050년까지 실현 목표로 제시한 강국 비전이다. 이에 따라 헌법선서문 마지막 문구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사업을 위해 노력 분투한다"에서 "부강하고 민주, 문명적이며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건설을 위해 노력 분투한다"로 바뀌었다.

[홍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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