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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MWC 2018]'더 나은 미래 창조'의 주역, 5G 세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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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Creating a Better Future)”

4일간 일정으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주제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올해 주요 키워드로 △4차 산업혁명 △차세대 서비스 사업자 △네트워크 △디지털 소비자 △사회에 스며든 기술 △콘텐츠와 미디어 △인공지능 응용 기술 △혁신(스타트업) 등을 선정했다.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더 나은 미래'를 앞두고, 삶과 사회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다.

MWC 2018에선 5세대(5G) 이동통신은 물론 스마트시티, 가상현실(VR), 인공지능,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IoT) 등 주요 미래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미래 삶의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도 손색없다.

◇윤곽 드러내는 5G 서비스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많은 정보통신기술(ICT)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주인공은 '5세대(5G) 이동통신'이 될 것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4차 산업혁명 인프라 역할을 담당할 5G야말로 보다 나은 미래를 창조할 기반 기술이다. MWC 2018에선 이전보다 구체화된,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5G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5G 분야에선 우리나라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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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완벽한(Perfect) 5G'를 주제로 604㎡ 규모 단독 전시관을 꾸리고 상용화에 대비한 5G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5G 영상통화, 5G 국제표준(NSA) 기반 무선전송기술을 시연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관리솔루션 '탱고' 등 앞선 네트워크 기술과 홀로그램, VR 등 5G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5G 기반 차량사물통신(V2X), 히어(HERE)와 협력한 자율주행용 HD맵, 저전력 사물인터넷(IoT) 통신망 Cat.M1을 공개한다.

가장 주목되는 전시 아이템은 양자암호통신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가로·세로 5㎜ 크기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공개한다. 양자키분배(QKD) 등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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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라는 강렬한 주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5G 시범서비스 경험을 바르셀로나에서 재현할 계획이다.

5G존에서는 평창에 적용한 '5G 통합제어체계'와 5G 시범단말을 공개한다. 5G 방송 중계와 무선 가상현실(VR) 게임, VR 워크스루도 선보인다.

서비스존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데이터 위·변조 차단시스템 △5G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기가 드라이브'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 기가아이즈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융합서비스가 총출동한다.

KT는 MWC 2018 개막에 앞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전략그룹 회의에서 평창 5G 시범서비스 성과를 공유했다.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도이치텔레콤도 상용화에 근접한 수준의 5G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드론·로봇·스마트시티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 5G 접목했다.

◇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 한자리에

MWC 2018에서는 5G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다양한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자율주행·커넥티드카는 5G 확산의 첨병 역할을 담당할 융합산업 서비스다.

2016년과 2017년 MWC에서 선보였던 자동차 통신 서비스는 차 안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인포테인먼트를 즐기는 초기 커넥티드카에 국한됐다.

올해는 BMW와 벤츠,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한층 진화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토요타가 선보일 스마트디바이스링크(SDL)는 자동차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연동, 편리한 미래상을 엿볼 수 있다.

BMW는 BMWi를 전시, 고속 통신 기반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선보인다. 중국 전기차 업체도 대거 참여, 첨단 커넥티드카 기술을 소개할 전망이다.

블록체인에 대한 열기는 콘퍼런스홀에서 느낄 수 있다. 개막 첫날 'IoT 보안 & 블록체인'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린다. 블록체인을 수백만 기기가 연결되는 복잡한 IoT 환경에서 보안 도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스타트업 기술 설명, 비즈니스 미팅이 열리면서 MWC 2018이 블록체인 생태계 확산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AI는 최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동차, 내비게이션,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곳에 접목돼 관람객을 반긴다. 삼성전자가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외에도 핀테크, 드론, 스마트시티&팩토리, 3D프린팅을 비롯해 모바일과 결합한 최신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최신 기술과 만남, 비즈니스의 장

MWC 2018은 다양한 부대행사로 과거 어느 때보다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피라 몬주익 전시장에서 열리는 4YFN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 행사다. MWC는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교두보다. 따라서 4YFN은 단순 전시회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YOMO 2018'은 3D 프린팅, 가상증현·증강현실(VR·AR), 홀로그램 등 각종 체험 행사로 꾸며진다. 청소년에게 모바일 신기술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게 행사 목적이다.

이 외에도 여성 정보통신기술(ICT) 임원 교류 자리인 '우먼4테크'와 참가기업별로 실시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MWC 2018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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