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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매일 K팝 댄스파티’ 이방카 아이들…“한국노래 부르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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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다음에 대통령 내외 앞에서 한국 노래(K-pop)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이색 공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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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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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문 대통령 부부와의 만찬에서 “내 아이들에게 K-POP을 보여줬더니 아이들이 매일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방카가 언급한 자녀는 자신의 큰딸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인 아라벨라 쿠슈너(7)를 두고 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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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가족. [이방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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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는 국내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아라벨라는 K팝 영상을 보는 걸 너무나 좋아한다”면서 “남동생 조지프(5)가 DJ 역할을 하고 시어도어(2)는 손전등 불빛으로 ‘불빛 쇼’를 벌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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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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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가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아이들이 한국 문화를 느끼고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있었는데, 이제 완벽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했다.

아라벨라는 미국과 중국에서는 거의 아역스타 급 인기를 끌고 있다. 비공식 외교사절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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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만찬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인사하고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이 다시 공개됐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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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라벨라가 중국의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고 중국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여줬다. 시 주석도 ”아라벨라의 중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 A+를 줄 수 있겠다”고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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