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美 관리 "새 제재, 北 제재회피 능력 약화에 집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VOA에 밝혀…"북한을 도우면 미국과는 거래 못할 것"

연합뉴스

일본, 북한 유조선의 '환적' 추정장면 공개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북한선적 유조선이 해상에서 타국 선박과 '환적'(換積)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20일 공개했다. 2018.2.21 [외무성 홈페이지 캡처] jsk@yna.co.kr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미국 정부의 추가적인 대북 독자제재는 북한의 제재회피 능력을 약화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4일 미 고위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23일(현지시간) "새 대북제재는 김정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북한 정권을 더욱 고립시키는 것이 제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재는 북한의 제재회피 능력을 약화시키는데 강력하게 집중하고 있으며 북한의 해상 활동 역량을 저해할 것"이라면서 "(외국의 개인이나 기관이) 북한을 돕기로 한다면 미국과는 거래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또 다른 고위관리도 이날 "이번 제재는 북한의 불법 해상운송 활동을 방해하고 억지하기 위해서"라며 "북한의 전술이 진화하면 미국의 대응 역량 역시 강화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혼자서 (북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 역시 함께한다"며 "북한의 제재회피를 계속 감시하고 막아낼 것이다. 미국은 더 많은 압박을 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3일(현지시간) 북한과 관련된 무역회사 27곳, 선박 28척, 개인 1명을 추가로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yooni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