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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다 왔는데…" 쇼트트랙 2종목 '넘어져서' 노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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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여자 1000m 결승서 대한민국 대표팀 넘어져 메달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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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왼쪽 두번째), 최민정(왼쪽)이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넘어지고 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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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밭 데이'라 불리던 22일 쇼트트랙 모든 종목 결승에 진출했지만 두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여자 1000m와 남자 5000m계주 둘 다 공교롭게도 선수들이 미끄러지며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넘어져도 1등' 했던 여자 3000m 계주 때의 감동은 이번 결승전에서 다시 재연되지 않았다.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과 심석희가 부딪혀 넘어지며 최민정은 4위, 심석희는 실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민정은 이전처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이스 처음부터 끝까지 맨 뒤에서 레이스를 돌았다. 특기인 막판 스퍼트를 통한 역전도 무위로 돌아갔다. 마지막 2바퀴 남기고 속도를 냈지만 4위인 심석희와 충돌하며 둘 다 넘어졌다. 심석희는 4위로 통과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 판정을 받아 실격해 최민정이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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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이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넘어지고 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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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는 김도겸·임효준·곽윤기·서이라 4인조가 4위로 마감했다. 여유롭게 시작한 한국은 2위를 유지하다가 22바퀴 남은 시점에서 임효준이 넘어졌다.

넘어진 후에 앞서 달리던 상대 팀과 격차는 더 벌어졌다. 결승선 코앞에선 거의 한바퀴 차이가 났다. 대표팀은 6분34초510에 들어와 4위로 마감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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