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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씨젠 작년 매출 877억원,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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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업체 씨젠(096530)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877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 4분기 실적 또한 매출액 241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0%와 56% 성장했다.

조선비즈

과거 서울 방이동 씨젠 본사 연구실에서 천종윤 대표가 최대 28종의 병원체 DNA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시약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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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차세대 분자진단 제품인 올플렉스(Allplex™) 고객사가 2016년 229곳에서 2017년 519곳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4분기에는 유럽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호흡기 감염증 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매출 호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씨젠은 현재 ‘프로젝트 100’을 추진 중이다. 이는 작년 기준 12개인 올플렉스 제품군을 올해 95개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은 물론 암 진단과 다양한 유전질환 진단 제품까지 총 95개의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세계 최초로 분자 진단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시약개발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프로젝트 추진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총 95개의 올플렉스 제품이 개발되면 올해는 물론 씨젠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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