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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검찰, 서청원 의원 아들 '쌍방폭행' 혐의 약식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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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 후 5개월 만에 결론…"사건이 많아서"

뉴스1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2017.10.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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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검찰이 쌍방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을 약식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2월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서모씨(40)를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피의자를 징역형보다 벌금형에 처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할 때 기소와 동시에 법원에 대해 벌금형에 처해달라는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

서씨는 지난해 6월30일 오후 9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소재의 호텔 로비 앞에서 후배 A씨와 말다툼 끝에 쌍방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초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서씨가 친구와 함께 A씨를 폭행한 것으로 봤지만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과 목격자 진술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서씨와 A씨간의 쌍방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서씨의 사건은 지난해 8월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됐지만 5개월가량 결론이 지어지지 않았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수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이 사건 이외에도 다뤄야 할 사건이 많아 늦어진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청원 의원실은 폭행 문제가 불거지자 '서 의원의 아들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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