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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국GM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해야”…김동연 부총리 3대 원칙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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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한국GM의 경영정상화와 관련,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과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지속가능한 경영정화 방안 마련 등 3대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그동안 정부가 정상화 방안 협의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경영실사와 관련해 GM 측에서 동의했다며 통상적인 속도보다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사는 빠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초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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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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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GM의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주주와 채권자, 노동조합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당장 어려움을 넘기는 응급처치가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한국GM 정상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초 관계장관들이 모여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이런 원칙에 합의해 GM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이 한국GM의 회생방안 마련을 위해 GM 측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원칙을 제시한 결과, GM측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GM 측이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실사를 받는 것에 대해 생각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그는 “통상적인 속도보다 실사를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입장을 정하기 위해서는 실사가 전제돼야 하며, 실사 없이 결정 내리는 자체가 근거가 약하다”고 강조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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