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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오렌지는 플로리다산 A급, 사과는 경북 능금… 100% 천연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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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빙그레의 냉장 주스 ‘따옴’은 미국 플로리다 A급 오렌지를 원료로 쓴다. /빙그레 제공




빙그레의 고급 냉장 주스 '따옴'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따옴은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고 천연 과일 맛을 살린 100% 냉장 주스다. 출시 3년 만인 2015년 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6년에는 240억원, 지난해에는 2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00억원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상온 농축 주스는 웰빙 바람에 밀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따옴은 '신선함'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빙그레는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콘셉트로 따옴을 출시했다. 설탕과 인공색소 등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고 과즙과 과육, 천연향을 넣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당 섭취를 줄이는 트렌드에 생과일 주스 판매가 늘어나는 등 전체 주스 시장 규모가 감소하는 상황이지만, 고급 원료를 사용하고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은 냉장 주스를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따옴이 사용하는 오렌지는 최고급으로 평가받는 플로리다 A등급 오렌지다. 주정부 관리 감독을 받으며 재배·유통돼 껍질이 얇고 즙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과는 경북 능금을, 포도는 콩코드 품종을 사용한다. 자몽 주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된 100% 냉장 자몽 주스다.

유아와 어린이 간식 등으로 가정에서 따옴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자 빙그레는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던 소용량(220㎖) 제품에 이어 대용량(730·1600㎖) 제품을 출시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웰빙 열풍이 불면서 원료 자체의 맛과 영양을 보존한 냉장 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양한 맛과 용량의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를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image071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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