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가브리엘은 스페인 중앙정부가 지난해 카탈루냐 의회를 해산하기 전 좌파 분리독립 성향의 민중연합후보당(CUP) 의원으로 당 대변인을 지냈다.
그는 분리독립 세력에 대한 검거를 피해 스위스로 넘어왔다.
CUP는 해산 전 카탈루냐 의회에서 135석 중 10석만 확보한 소수 정당이었으나 분리독립 찬반 투표를 주도한 정당이었다.
스페인 대법원은 반란 등 혐의를 받는 가브리엘 전 의원이 법원에 출석하라는 소환 명령을 거부하자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이 발부한 영장은 스페인 내에서면 효력이 있어서 가브리엘 전 의원은 귀국 시 바로 체포된다.
가브리엘 전 의원은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스페인으로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분리독립 투표를 주도했다가 반역죄로 기소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도 현재 벨기에 체류하면서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의회에서 연설하는 안나 가브리엘 전 CUP 의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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