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완공예정 아파트, 지하 바닥공사만 한 채 중단
"공사 지연 책임자 처벌" |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 성정동 남부아파트 재건축조합 조합원들이 21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집회를 열고 아파트 공사 지연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합원 40여명은 이날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공사 지연 책임자를 처벌하라', '공금유용을 책임져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준공예정인 아파트가 자금난 등으로 현재 지하 바닥공사만 한 상태에서 중단됐다"며 "검찰과 천안시는 조합장과 시공사와의 비리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하 누수, 지반 침하, 철근 부식 등 공사 지연으로 많은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한평생 살아온 집을 날리는 것도 모자라 중도 금대출 등으로 신용불량까지 떠안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성정동 남부아파트 입주자들은 아파트 노후로 사고 위험이 커지자 2004년 재건축조합(조합원 수 140여명)을 설립됐다. 이후 J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2015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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