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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김용태 “현대차, 생산성 효율 해외 공장대비 70%… GM대우 같은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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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21일 원내전략 수립을 위한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GM대우사태 관련 우리 대한민국이 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입장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며 'GM사태에 대해서 국내 여론전을 아무리 펼쳐 봤자, GM이 떠나고 나면 만사휴의이다. 따라서 우리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모두가 일자리를 지키는 기본 원칙 아래 이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GM대우의 노조가 이 국회뿐만이 아니라 청와대를 방문해서 자기들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을 보았다. 순서가 바뀌어도 완전히 거꾸로 바뀌었다. 이참에 대한민국 자동차 업계의 노조의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분명하게 짚고, 그 문제점을 해결해야하는 단초로 삼아야 할 것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은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자동차회사인 현대자동차의 생산성 효율이 해외 공장대비 70%밖에 안 된다. 그런데 임금은 거꾸로 거의 1.3~1.4배 이상 더 높다. 하물며 GM대우 같은 경우 비교해도 말할 것도 없다'며 '따라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먼저 GM대우 노조가 임금동결내지 삭감 그리고 파업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담아서 본인들이 자구책을 내놓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구책을 토대로 정부와 산업은행이 GM대우와 협상해야 한다. 그래서 양보안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런 연후에 정부와 산업은행은 국민세금이 얼마나 들어가야 할지, 국민들의 세금으로 얼마를 지원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 순서가 바뀌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게 돼서 GM이 떠나면 일자리만 우리나라에서 날아가는 꼴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정부는 분명하게 일의 순서, GM을 압박하는 여론전이나 GM에 강경자세로 협상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GM대우 노조의 양보안을 먼저 이끌어내고 이를 토대로 GM과 협상 한 연후에 국민세금이 들어가는 크기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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