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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6세 여아 살해 의혹, 30대 친모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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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여아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양의 친모 최모(3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4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인근 병원으로 A양을 이송했지만, 병원은 사망 판정을 내렸다.

병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양의 몸에 타살 흔적이 있다”는 법의학적 소견에 따라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병원과 국과수 관계자의 검안 결과 A양 시신에서 끈에 목이 졸린 듯한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A양의 시신을 부검하고, 당시 집에 함께 있던 최씨의 남편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방침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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