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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톡톡! 30초 건강학]뚝뚝 소리 나면 반월상 연골 파열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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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면서 실외 운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굳어 있던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고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 관절에 부상을 당하기 쉽다. 농구처럼 점프를 하거나 축구처럼 다리의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의 경우 인대 파열이나 연골 손상이 쉽게 일어난다. 스키나 스노보드 같은 무릎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도 무릎 부상의 위험이 높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은 “관절이 붓는 것과 동시에 뚝뚝 하는 마찰음이 동반되면 외부 충격완화 역할을 하는 반월상 연골의 파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골판은 피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완치되지 않는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단에 의한 처방이 필수적이다.

운동은 몸의 컨디션에 따라 무리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로 나누어 땀이 조금 날 정도로 몸을 움직인다.

운동 중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운동을 중지한다. 근육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한 단순한 염증이나 근육통은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2~3주 후에 치료가 된다. 하지만 그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보다 심각한 손상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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