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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여야, 교섭단체 '3+3+3' 협상 나서나…개헌 속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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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 민평·정의 '배제' "교섭단체끼리만"

한국당의 개헌 시기, 각당 개헌당론 부재 등 걸림돌

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2.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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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유경선 기자 =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가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교섭단체들이 '3+3+3' 협의를 통한 개헌 이견 좁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대표 간 교섭이 시작될 것"이라며 "(각 당의)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헌정특위 간사 3명씩 회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당초 민주평화당과 정의당까지 합쳐 5당이 협의에 임해야 한다는 안(案)을 냈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3당 간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측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저희는 무조건 교섭단체 간에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세 당이 하는 것으로 합의되면 논의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통화에서 "3당 하는 것이 당연하다. 무슨 5당인가"라며 " 5당이 할 거면 교섭단체는 왜 만들었나"라고 반문했다.

우 원내대표가 두 당의 의견을 수용하면 3당은 조만간 개헌 협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이달 말까지는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 국민투표에 반대하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물론이고 한국당의 개헌 당론도 아직 불분명해 단기간에 합의안이 도출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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