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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민주당 “MB 스스로 차명재산 전모를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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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이 둘 다 구속됐다'며 '도곡동 땅을 포함한 차명재산을 최근까지 관리하고, 변동사항을 직접 보고했다는 진술도 나왔다고 한다. 결론은 다스도 도곡동 땅도 모두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스 관련 200억 원 이상의 새로운 비자금이 발견됐고, 차명재산의 목록이 담긴 하드디스크까지 확보했다고 하니, 이 전 대통령이 수 십 년 간 불법으로 재산을 형성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치부가 드러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며 '다스, 도곡동 땅, 국정원 등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혐의는 횡령, 배임,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직권남용, 조세포탈, 공직선거법 위반, 뇌물, 국고손실, 국정원법 위반, 강요, 증거인멸 교사 등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모든 혐의가 대통령 선거와 직,간접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범죄의 무게는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며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혐의만 늘어날 뿐이다. 국민을 우롱하고 기망하는 행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제는 스스로 차명재산의 전모를 밝히고, 국민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용서를 구해야 할 시점'이라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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