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한국 특허청에 '혈압 측정 방법 및 이에 따른 장치'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문서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에는 심장 박동 센서와 비슷한 광센서를 내장되며, 이를 이용한 혈압 측정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려면 수은 압력계 또는 아네로이드 압력계가 탑재된 기기와 연결된 커프(팔에 두르는 공기주머니)를 심장과 같은 높이의 팔에 부착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는 커프를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어디에서나 사용자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폰아레나는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기기는 혈압보다는 심장 박동만 체크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이번 특허는 스마트기기의 한계를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특허 상용화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며 "2018년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4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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