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文대통령 "차민규 銀, 어려운 종목에서 기적같은 기록 장하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ｍ에서 차민규가 은메달을 딴 것을 두고 "어려운 종목에서 기적같은 기록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차민규 선수 정말 아깝다. 100분의 1초 차이였다"면서 "하지만 참으로 장하다"고 차민규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이렇게 가슴 졸이며 보게 된 것도 색다른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차민규는 이날 강릉스피트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34초42를 기록해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34초41)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14조에서 경기를 치러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차민규는 16조에서 경기를 치른 로렌첸이 0.01초 차로 1위에 올라서자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뒤이어 출전한 선수들이 자신의 기록에 못 미쳐 은메달이 확정되자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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