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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대전서 시민이 음주 뺑소니 차량 추격…경찰 검거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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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30대 시민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차량을 20분 정도 추격해 경찰이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3시 20분쯤 대전 중구 한 도로에서 렉스턴 승용차가 스펙트라 승용차를 들이받아 스펙트라 승용차의 범퍼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사고 직후 렉스턴 승용차는 그대로 달아났다.

운전을 하던 중 사고 장면을 목격한 ㄱ씨(32)는 렉스턴 차량을 추격하면서 옆에 앉은 동승자들에게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 20분 정도 뒤따라가자 뺑소니 차량은 멈췄고, 경찰은 렉스턴 운전자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렉스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 0.1%로 면허 취소 상태였다.

경찰은 렉스턴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ㄱ씨에게 포상금을 줄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박준철·이종섭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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