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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김정숙 여사, '우리는 썰매를 탄다' 보고 "가슴에 새길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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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출연 다큐영화 관람

뉴스1

2018.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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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는 19일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장애인 아이스하키인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관람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잠실 한 영화관에서 열린 해당 영화 시사회에 장애인 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 17명 전원과 그 가족, 코칭스태프 등과 함께 참석했다.

행사엔 김경만 감독과 영화에 출연한 한민수·정승환·이종경·유만균 선수 등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윤강준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장, 평창동계패럴림픽 자원봉사자 등과 홍보대사를 자처한 배우 신현준씨, 정지원 KBS 아나운서도 자리했다.

오후 7시50분께 도착한 김 여사는 한민수 선수에게 "다시 뵙는다. 반갑다. 이번에 메달도 꼭 따라"고 올림픽 선전을 기원했다.

김 여사와 한 선수는 지난달 18일 '평창동계패럴림픽 G(Game)-50' 행사 이후 이날 두 번째로 만났다. 해당 행사에서 김 여사는 3월11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국-체코전 입장권 2장을 직접 샀었다.

한 선수는 "저희 경기는 감동뿐 아니라 재미도 줄 거다. 많이 와달라"고 말했다.

김경만 감독은 "영화를 찍었다기보다 선수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왔다"며 "'유쾌한 정숙씨'로 불리는 여사님 손을 처음 잡아 가슴이 아직도 뛴다"며 "여러분도 행복에 대해 느껴보고 선수들 삶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영화를 본 뒤 김 감독에게 "가슴에 잘 새겨놓겠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전했다.

내달 7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기까지 3년간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30여회의 경기를 모두 촬영하며 경기장 안팎의 선수들 모습을 꾸밈없이 담았다.

내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의 6개 종목 중 하나인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아이스하키를 하지장애인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변형한 것으로,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사용한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현재 세계랭킹 3위로 이번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목표하고 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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